첫 건강프로그램 평가 앞둔 박철석 밀양시설공단 이사장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7.08.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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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쿠아로빅으로 평가, 스포츠센터서 처음 시도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박철석 이사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 첫 건강프로그램으로 시민의 평가를 받게 됐다.

공단은 9월1일부터 밀양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건강프로그램인 아쿠아로빅 개강을 앞두고 사전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2004년 개관한 스포츠센터에서 건강프로그램 운영은 13년여 만에 처음 시도된다.

공단은 사전준비를 꼼꼼히 해왔다. 프로그램 선정부터 밀양의 특수성을 살폈다. 농업에 종사하는 노인인구가 많은 것을 염두해 두고, 관절의 충격이나 통증이 적어 장‧노년층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 아쿠아로빅인 것에서 답을 얻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월18일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내 공단본부 사무실에서 박일호 시장과 황인구 시의장, 박철석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 밀양시 제공


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아쿠아로빅에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밀양스포츠센터 1층의 실내수영장은 성인풀과 유아풀로 수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박철석 이사장 "공공성-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을 것"


공단은 8월21일부터 8월25일까지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강습은 9월1일부터 시작해 11월30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뒤 장·단점을 분석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이 이번 프로그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공기업의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평소 소신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밀양시 나노융합국장으로 명예퇴임한 박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 출범과 함께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밀양시의 첫 공기업인 밀양시설관리공단은 지난 1월18일 사무실 현판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생활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관내 9개 공공시설물을 관리한다.

박 이사장은 “시민의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0세 장수 시대를 맞아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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