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한복판' 의령군 동동지구 택지 최종 분양
  • 김도형 기자 (sisa517@sisajornal.com)
  • 승인 2017.08.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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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 18일 자산공사 공매사이트 '온비드'에서

 

경남 의령군은 8월17, 18일 이틀 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를 통해 지난 7월에 분양되지 않은 단독주택용지 14필지를 분양한다. 감정금액은 ​3.3㎡(1평)당 107만원이다. 

 

현재 동동지구는 공동주택, 근린 · 준주거용지 등을 포함해 114필지로 구성돼 있다. 현재 분양률은 87%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14필지)는 1단계 사업의 마지막 물량으로, 유찰되는 필지의 경우 9월 중 수의계약으로 공급된다. 

 

의령군 동동지구 택지개발사업(1단계)이 마지막 분양에 들어갔다. Ⓒ 의령군청 제공

 

동동지구의 주택건설용지는 전체면적 25만9772㎡ 중 10만7872㎡이다. 이곳은 800여 세대, 인구 2000여명 정도 수용계획으로,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조성된다. 

 

 

800세대 2천명 수용 친환경 전원주택지로 조성

  

공원과 녹지 등 공공용지는 주택용지 면적보다 더 넓다. 때문에 콘크리트 건축물 위주의 밀집된 주거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시민들에게는 자연을 입힌 친환경 단지형 전원도시로서 제격이다. 

 

실제로 현재 계약자 중 관외인구가 70% 정도 차지한다는 게 의령군의 설명이다. 

 

이번 의령군의 주택개발사업은 인구 3만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구증가 중·장기 시책 중 하나다. 의령군은 이 사업과 함께 중3~고3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기숙형 행복학습관 건립과 LH행복주택(임대아파트) 유치를 통해 외지로부터 인구를 유입시켜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또 의령군은 올해 인구정책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업단지 조성, 항노화 사업을 육성해 젊은 층을 끌어올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의령군은 창원·진주·대구 등 외곽 거점도시 사이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되레 인구 감소 요인을 안고 있었으나, 동동지구 택지의 성공적인 분양을 계기로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고 싶은 실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입을 준비하기 위해 주택건설 사업과 토지사용 가능시기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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