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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영풍家, 혼맥도 ‘제각각’

장씨는 재계, 최씨는 정계·언론계와 사돈

박준용 기자 ㅣ juneyong@sisajournal.com | 승인 2017.07.16(Sun) 17:01:00 | 14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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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그룹은 독특한 소유 구조를 두고 있다. 한국 재벌로는 드물게 68년간 두 집안이 힘을 합쳐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영풍그룹은 황해도 출신인 고(故) 장병희, 고 최기호 두 창업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둘은 합심해 1949년 영풍기업사를 차렸는데, 이 회사가 영풍그룹의 시초다. 영풍은 1960년대 아연광석을 수출하며 승승장구한다. 1970년에는 경북 봉화군에 아연제련소를 준공, 비철금속 제련업에 진출한다. 국내 아연 공급을 위해 1974년 회사를 세우는데, 이곳이 고려아연이다. 1978년에는 아연제련소를 건립했고, 1990년대 이후 전자·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며 규모를 키운다. 이렇게 영풍은 재계 30위권의 대기업이 됐다.

 

1980년대에 창업주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장씨 일가 중에서는 장병희 창업주의 장남인 장철진 전 영풍산업 회장, 차남 장형진 영풍 명예회장이 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2000년대 초반 장철진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최씨 일가에서는 창업주 2세 후계자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그룹 경영을 주도했다. 2006년부터는 최 명예회장의 동생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이 회사의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때문에 혼맥 역시 두 가문이 다르게 형성돼 있다. 영풍그룹 일가는 재계뿐 아니라 정계·언론계와 혼맥을 맺고 있다. 장철진 전 회장의 장남 장세욱 시그네틱스 대표는 김종욱 전방 부회장의 딸 김현수씨와 결혼했다. 장철진 전 회장의 딸 장세경씨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의 아들 허정석 일진전기 대표와 연을 맺었다. 최창걸 명예회장은 유중근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결혼했고, 최창근 회장의 장녀 최경아씨는 천신일 세중 회장의 장남과 결혼했다. 최창근 회장의 차녀 최강민씨는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와 혼인했다. 아들 최민석씨는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딸인 배우 윤세인(본명 김지수)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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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저널 미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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