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독일 순방효과로 문 대통령 지지율 83%까지 상승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7.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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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오늘의 ‘문재인 시대’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마무리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새로운 정부, 그리고 복잡한 정치권과 관련해 쏟아지는 뉴스를 정리해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6일 오후(현지시간) 구 베를린 시청 베어 홀에서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을 마친 후 건물 입구에서 기다리던 교민들과 악수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경향신문 : 문 대통령 “김정은, 직접 만나 대화하자”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나는 여건이 갖춰지고 한반도의 긴장과 대치국면을 전환시킬 계기가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체제 보장을 전제한 비핵화 논의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옛 베를린시청에서 열린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히며 “한반도 긴장 완화는 남북한 간의 가장 시급한 문제다. 이를 위해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일보 : 독일에서도 빛나는 세심한 김정숙 여사의 내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 앞서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파독 광부 출신 교포의 건배사 후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미션’을 전달했습니다. “간호사들 한 말씀하셔야 된답니다”라는 한마디에 문 대통령은 벌떡 일어나 고민정 부대변인에게 부탁했습니다. 이에 고민정 부대변인의 사회로 파독 간호사의 건배사가 이어졌습니다. 파독 간호사의 말씀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간호사와 악수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계일보 : 文 지지율 ‘순방효과’로 83%까지 상승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순방효과를 등에 업고 83%까지 올랐습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83%로 1주 전보다 3%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94%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86%), 부산·울산·경남(83%), 인천·경기(82%), 서울(81%)에서도 80%를 넘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국정 지지도는 73%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일보 : 역대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독일 선언’…같은 장소, 다른 메시지

 

역대 대통령들은 한반도 평화정착 및 대북 구상을 밝힐 때 독일을 주로 활용해왔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딛고 역사적 통일을 이룩한 독일을 교훈삼아 국제사회와 북한에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들의 메시지는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햇볕정책을 주창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남북 화해․협력 및 당국 간 대화채널 복원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를 전제로 한 남북협력과 흡수통일론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성사된 1·2차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동아일보 : ‘사드-북핵해법’ 거리 못좁힌 75분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지만 양국의 최대 현안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북핵 해법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다만 시 주석은 “남북 대화 복원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주도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안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사드 문제의 해법을 찾기로 합의했습니다.

조선일보 : 문정인 특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갖췄다는 美 평가는 과장된 것”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췄다고 미국이 평가한 것에 대해 “북한의 능력을 과장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6일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날 사단법인 한미클럽이 개최한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 세미나에서 “개인적 입장으로 봤을 때 미국 국무부와 렉스 틸러슨 장관이 ‘화성-14형’을 (ICBM이라고) 너무 쉽게 결론 내린 것이 아닌가 한다”며 “현 단계에서 완전히 ICBM을 획득했다고 보기에는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어 대화와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신문 : 추미애 “제보 조작, ‘미필적 고의’···반드시 형사책임 져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제보 조작과 관련해 “형사법적 미필적 고의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날 천안축구센터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의당 증거 조작 게이트는 북풍 조작에 버금가는 네거티브”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전날 추 대표는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조사결과와 관련해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 추미애 “미필적 고의” 반격…국민의당, 국회 전면 보이콧

 

이틀째 계속된 추 대표의 공격에 대해 국민의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7일 오전에 열린 비상대책회의와 의원총회에서도 추 대표에 대한 거센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추 대표의 진성성 있는 사과와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국회정상화 논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검찰에 국민의당을 죽이라는 식의 명백한 수사지침을 내린 것”이라며 “협치에 손 내민 국민의당을 낙인찍기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컷뉴스 : 국민의당 날개없는 추락..지지율 4%로 주요 정당 중 꼴찌

 

국민의당이 ‘증거조작 사건’으로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7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4%로 주요 정당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보다도 1%p 하락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50%, 자유한국당 10%, 바른정당 8%, 정의당 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국민의당의 이런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기록한 지지율보다도 낮고, 최근 20주 동안 실시된 여론 조사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뉴시스 : 국민의당 “安, 검찰수사 발표 당일 입장 표명할 듯”

 

국민의당은 7일 이른바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 입장표명에 대해 “자신이 후보였고 전직 대표였기 때문에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있으면 바로 당일날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안 전 대표 입장표명이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원래 지난주 월요일에 (안 전 대표가) 입장을 표명하려고 생각도 했었던 것 같다”며 “사실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국민에게 미안합니다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한겨레 : 10월2일 임시공휴일 확정적”…추석 때 최장 10일 쉰다

 

정부가 오는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전망입니다. 10월2일이 공휴일이 되면 개천절, 추석연휴, 한글날을 포함해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을 내리 쉴 수 있습니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실행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 방향으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는데 거의 그렇게 가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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