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文 ‘준비된 후보’론에 安 ‘유능한 후보’ 맞장구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4.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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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사저널이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조선일보 : 文 “나는 준비된 후보…40석 후보가 뭘 할 수 있겠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드디어 입을 땠습니다. 그 동안 문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 일체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는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청와대에서 일해 본 경험과 119석을 갖고 있는 원내 1당 기반”이라며 “곧바로 국정 운영을 하라고 해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40석 후보가 독자적으로 뭘 할 수 있겠냐”면서 안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조선일보 : 安 “나는 유능한 후보… 편가르기 정치와 싸우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본지 인터뷰에서 “진보·보수·중도를 나누는 것 자체가 구태”라며 “나는 ‘편 가르기’ 정치와 싸워왔고 그 결과가 이번 대선을 통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5·9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별도 취임식 없이 국회에서 10일 취임 선서를 하고 바로 업무에 들어가겠다”며 “안보·경제 위기가 엄중한 국가적 상황에서 취임식 같은 사치를 부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작은 정부냐, 큰 정부냐는 본질이 아니다. 유능한 정부냐, 무능한 정부냐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일보 : 요동치는 지지율…뚜껑 열기 전엔 모른다

 

대선 주자 지지율이 1주일 새 10% 포인트 이상 급등락하며 출렁이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 탄핵이 가져온 정치적 관심 확대가 불러온 현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선거 유동성이 급변하는 추세입니다. 민족주의적 경향이 강한 극우 세력의 대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보 진영이 약진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복잡한 국내 정세까지 맞물리면서 19대 대선 당일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헤럴드경제 : “안철수, 문재인 사상 첫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샘플링 왜곡 논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사상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지난 9일 KBS-연합뉴스 여론조사에 대해 샘플링 왜곡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여론조사 샘플링 분야 권위자인 김재광 아이오와주립대 통계학과 교수는 해당 여론조사에 대해 지난 10일 “3월과 4월, 동일한 회사에서 동일한 조사를 했는데 다른 방법이 사용되었고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스1 : 선관위, 코리아리서치 대선 여론조사 점검 착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KBS-연합뉴스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8~9일 진행한 여론조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해당 여론조사기관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자료요청은 했고 언제까지 줘야 한다고 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료가 와봐야 잘못됐는지 아닌지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일경제 : 양자대결 결과, 여론조사마다 왜 널뛰나

 

최근 몇몇 여론조사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가 혼란스럽습니다. 조사 기관에 따라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제각각으로 나타나자 그 이유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결과의 차이가 나는 원인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1. 질문방식, 그리고 2. 유·무선 비율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뉴시스 : 홍준표 VS 유승민, 보수 적자 놓고 난타전 격화

 

대선후보 확정 직후 ‘보수 적자’ 경쟁에 나섰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서로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기에 앞서 일단 진정한 보수 후보 자리에 올라서는 게 더욱 시급하다는 판단입니다. 홍 후보는 유 후보에 대해 직접적인 공세를 자제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 유 후보를 향해 맹폭하는 양상입니다. 바른정당은 유 후보와 김무성 선대위원장은 물론 당 차원에서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 美 심상찮은 움직임에 ‘4월 위기설’ 증폭…대선판 흔드나

 

‘4월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며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정치권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으로 사실상의 국군 통수권자 공백 상태에서 최근 미국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항공모함을 집결시키고 전략자원을 총동원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10일에는 미국이 5·9 대선 이전을 북한의 태도 변화 시한으로 정해놓고 그 이후에는 대북 단독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출처 불명의 시나리오까지 떠돌았습니다. 

 

뉴시스 : ‘대선 호남민심 바로미터’ 전남 4·12보선 ‘후끈’

 

오는 5월9일 조기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전남 지역 4·12 지방선거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0일 전남 지역 정가에 따르면 그동안 각당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파묻혀 관심이 덜했던 전남 지역 3곳 지방의원 보선이 막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 혐의 부인하는 박근혜, 결국 ‘사면’ 노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을 모르쇠로 일관하는 배경에는 ‘특별사면’을 노린 전략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1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청구서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에 달하는 범죄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수첩과 정호성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 공범과 관련자들의 진술 등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도 전혀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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