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더민주 대선 후보마다 다른 ‘호남 메시지’
  • 이석 기자 (ls@sisajournal.com)
  • 승인 2017.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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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오늘의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19대 장미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뉴스 역시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찰 정도입니다.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19대 장미대선 레이스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시사저널 포토

 

머니투데이 : 노무현과 문재인, 달랐던 그들의 ‘호남 메시지’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첫 지역 순회 경선이 광주에서 열리면서 각 예비후보들이 던질 호남 메시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호남이 ‘대선 풍향계’라 불릴 정도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에 의미가 큰 만큼, 각 후보 캠프들도 메시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2002년 광주에서 반전드라마를 쓰며 결국 경선에서 승리한 노무현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2012년 초반부터 대세론을 달려 당선된 문재인은 “김대중·노무현의 민주정부 10년을 잇겠다”고 호소했습니다. 

동아일보 : 대선판도 흔들 ‘反文 연대’ 움직임 가속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로 기울어진 대선 지형을 흔들 수 있는 마지막 변수로 ‘반문(반문재인) 진영’ 후보 단일화가 꼽힙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절반을 넘는 만큼 반문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대선 구도를 새롭게 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촉박한 시간입니다. 각 당이 후보를 선출한 이후에나 단일화 논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바른정당(28일)과 자유한국당(31일)에 이어 국민의당은 다음 달 4일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이후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남은 시간은 12일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 민주당 경선, 공정성에 빨간불

 

지난 22일 현장투표 마감 직후 일부 지역 개표결과로 추정되는 미확인 자료가 SNS에 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당 선관위는 2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안희정․이재명 캠프는 한 목소리로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적어도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과 각 캠프의 설명을 종합하면 현장투표 결과 사전유출은 ‘예고된 참사’로 평가됩니다. 

중앙일보 : 되풀이된 민주당 경선 참사…배경엔 뿌리 깊은 계파 패권주의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투표 결과가 유출되면서 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홍재형)는 23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투표 결과 유포와 관련한 범죄 행위가 드러나면 형사고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양승조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진상조사위도 꾸렸습니다. 당내에선 “올 것이 또 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파문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 잡음에는 이유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컷뉴스 : [르포]“새누리와 합치면 죽여버려야제”

 

국민의당 경선 최종후보 선출을 열흘 남짓 앞둔 23일 광주 북구 본촌동.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마친 택시기사들이 식당 앞에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차기 대통령 후보 얘기를 쏟아내던 기사들의 입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선주자 하마평 일색이었습니다. “문재인은 괜스레 밉지만 대통령 가능성이 젤로 크제”, “안희정이가 요새 대세드만”, “이재명이가 젤로 시원허지”. 한마디씩 꺼내는 기사들에게 “국민의당은요?”라고 불쑥 물었습니다. 기사들 중 한 명이 실눈을 뜨며 기자를 바라보다 “국민의당이 뭐요?”라고 반응했습니다. 

서울신문 : 내일 첫 현장투표 국민의당도 비상

 

더불어민주당 현장투표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국민의당도 25일 첫 경선을 앞두고 현장투표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민의당 후보 결정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결정합니다. 25일 광주·전남·제주를 시작으로 치러지는 현장투표는 신분증을 갖춘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전산입력을 통해 중복 투표를 막는 시스템을 마련하긴 했지만 신분증과 실제 투표자가 맞는지는 사실상 선거관리원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사태를 보고 타산지석으로 생각해서 잘해야 하는데 큰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 유승민, 국민평가단서 3연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 의원이 호남권, 영남권에 이어 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도 승리, 3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24일 대전에서 전날 열린 충청권 정책토론회에 대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의원이 201명, 남 지사가 155명으로부터 각각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 : 한국당, 3차 정책토론…홍준표 vs 김진태 재격돌 주목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24일 세번째 토론회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양강으로 떠오른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의 재격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홍준표·김진태·김관용·이인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MBC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방송4사 합동 토론회에 나섭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비박(非박근혜) 홍준표 후보와 나머지 친박(親박근혜) 후보의 구도로 이어지다가 최근에는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의 강대 강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 대선후보 재산, 안철수 빼면 평균 21억5279만원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각 당 후보 7명의 평균 재산이 189억242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CEO 출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평균은 21억5279만원으로 2016년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재산인 3억6187만원의 6배 정도였습니다. 국회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 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대선 주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 1195억5322만원이었습니다. 주요 재산은 본인 명의 안랩(186만주) 주식으로 1075억800만원입니다. 

프레시안 : 해외 학자들 “대선주자, 세 가지 자질 갖추라”

 

지난 겨울 내내, 우리 국민은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규모의 평화적인 촛불 집회를 통해 위대한 민주 시민의 열정과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국정 농단과 헌법을 유린한 현직 대통령의 파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지난 10여 년에 걸쳐 후퇴한 대의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곧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우리 공동체가 당면한 중대한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을 염원하며, 대선의 의미와 바람직한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필자들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노컷뉴스 : 최순실, 복권 사업 개입 의혹 본격수사

 

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스포츠토토 사업권에 개입하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스포츠토토 사업권자인 케이토토의 임원을 고발·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케이토토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통해 스포츠토토 위탁 사업 입찰 조건을 중간에 바꾸는 등 사업자 선정에 개입했다며 지난해 11월 특검에 고소․고발했습니다.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함께 고소․고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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