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자면 치매 위험 커진다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7.01.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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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자면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팀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과 함께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수면시간과 인지기능 저하와의 관련성을 알아본 10편의 논문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 pixabay

하루 수면시간이 8~9시간 이상인 사람은 7~8시간인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 치매의 위험성이 각각 38%와 4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 교수는 “그동안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너무 많이 자면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감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개별 관찰연구들이 발표됐는데, 이번 연구는 개별 관찰연구를 종합한 첫 연구로서 긴 수면시간은 경도 인지장애와 치매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미국의 국립수면재단은 나이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을 새롭게 발표했다. 초등학생 어린이의 적정수면시간은 9~11시간, 26~64세 성인은 7~9시간, 65세 이상의 경우 7~8시간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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