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국조·특검에 탄핵까지 ‘운명의 일주일’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본격화…빨라진 ‘특검 시계’, 숨 가쁜 ‘탄핵 일정’

안성모 기자 ㅣ asm@sisapress.com | 승인 2016.12.04(일) 19:07:01 | 1415호

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됐다. 우선 12월6일(화요일)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시작된다. 이날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벌 오너들이 무더기로 증인석에 앉는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직접 지원한 삼성,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하고 돈을 보냈다가 돌려받은 롯데, K스포츠재단에 낸 111억원이 면세점 청탁과 관련 있는지 의심받는 SK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청문회에 출석하게 된다. 

 

다음날인 7일(수요일)에는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과 언니 최순득,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등 최씨 일가는 물론, 청와대 핵심 멤버였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12월9일 탄핵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12월2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 시민이 '탄핵' 문구가 적힌 깃발을 들고 서 있다. ⓒ 박은숙 기자

 

‘특검 시계’도 빨라졌다. 박영수 특검은 임명장을 받기도 전인 12월1일 오전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빨리해야지 (특검 준비기간) 20일을 채우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수사 개시를 서둘렀다. 박 특검은 “특검법을 잘 보면 준비기간에 수사를 못하도록 한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날 법무부와 검찰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수통 칼잡이’로 유명세를 떨친 윤 검사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가 좌천된 인물이다. 그런 윤 검사에게 수사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될 수사팀장을 맡겨 출발부터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수사를 맡아온 특별수사본부 검사들도 일부 합류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이렇게 해야 수사가 서로 협의하면서 빨리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어려움이 예상됐던 사무실 마련도 생각보다 쉽게 풀렸다. 이번 특검이 워낙 매머드급이라 사무실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행히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빌딩 3개 층을 쓸 수 있게 됐다.


‘탄핵 일정’도 숨 가쁘다. 8일(목요일)에는 탄핵안 국회본회의 보고가 예정돼 있다. 야3당과 무소속 의원 171명은 12월3일 탄핵안을 발의했다. 다음날인 9일(금요일)이 탄핵안 국회표결일이다. 가결 되면 박 대통령의 직무가 즉시 정지된다. 부결 될 경우 ‘촛불민심’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전체댓글0

0 /150
  • 최신글
  • 공감 순
  • 비공감 순
더보기

TOP STORIES

LIFE > Sports 2018.04.24 화
LG트윈스의 ‘커닝 페이퍼’가 의미하는 것
OPINION 2018.04.24 화
[Up&Down]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vs 대한항공
정치 2018.04.24 화
검찰, ‘다스’ 찍고 ‘BBK’까지 정조준하나
사회 2018.04.24 화
《세월X》 제작자 ‘자로’ “진실은 밝혀질 수 있다”
지역 > 영남 2018.04.24 화
[단독] 경남도 산하 로봇랜드재단 원장의 '내부자 고발'
경제 2018.04.24 화
삼성, 검찰·정권 눈치 보며 ‘80년 무노조 경영’ 포기했나
정치 2018.04.24 화
김기식·더미래,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피소
정치 2018.04.24 화
SKY大보다 더 끈끈한 ‘참여연大’?
정치 2018.04.24 화
시민단체 신뢰도 감소…“재점검 절실한 시점”
LIFE > Culture 2018.04.24 화
[New Book] 《선을 넘어 생각한다》 外
ECONOMY > Good Company Conference 2018.04.24 화
2018 굿컴퍼니 컨퍼런스 신청안내
LIFE > Health 2018.04.24 화
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 뭐가 다를까요?
정치 2018.04.24 화
박승 前한은 총재 “복지 로드맵 내놓고 증세 논의 시작해야”
한반도 > 연재 > 뉴스 브리핑 2018.04.24 화
[뉴스브리핑] ‘무르익는 남북 대화’ vs ‘단절된 여야 대화’
사회 2018.04.24 화
“피해 막자” 교육 당국, 뒤늦게 라돈 저감 대책 추진
ISSUE 2018.04.24 화
[QnA] 우리 아이 위협하는 라돈, 도대체 뭐길래?
정치 > 사회 2018.04.23 월
“남북 이슈, 드루킹 덮는다”…민주 ‘특검 거부’ 강공
국제 > 연재 > 이인자 교수의 진짜일본 이야기 2018.04.23 월
유연하면서도 강력한 ‘못 말리는 일본 아줌마들’
LIFE > Health 2018.04.23 월
한예슬이 의료사고라고 주장한 ‘지방종’은?
OPINION 2018.04.23 월
[시끌시끌 SNS] “택배 갑질 못 참는다, 세금 낭비 안돼”
경제 2018.04.23 월
조양호 회장이 딸 사퇴시킨다?… “족벌경영 인식의 방증”
리스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