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탄핵? 하야? 내년 4월에 퇴진하겠습니다”
  • 김회권 기자 (khg@sisapress.com)
  • 승인 2016.1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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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시사저널 우태윤

국민일보 : [단독] 朴 대통령 “퇴진 시점 묻는다면 내년 4월 말이 적당”  

 

 “만약 나(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을 묻는다면 내년 4월 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복수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이 전한 말입니다.

동아일보 : [단독] 흔들리는 비박… 25명 “탄핵前 여야 협상을”

 

박 대통령의 3차 담화. 국회에 폭탄을 던졌더니 새누리당 비박계는 우왕좌왕 중입니다. 동아일보가 11월30일 야권의 협상 거부 합의 이후 비박 진영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참여 의원 43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31명 중 탄핵안을 처리하기에 앞서 여야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는 의견(25명·80.6%)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 4월 퇴진·6월 대선 vs 12월 탄핵·?월 대선

 

이제 딱 두 가지 길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박 대통령이 적당한 시기로 언급한 내년 4월말 퇴진이냐, 아니면 이번 달인 12월에 탄핵이냐. 어떤 형태가 됐든 조기 대선이겠네요.

중앙일보 : 박영수 “지위고하 막론 수사”…박 대통령 “검찰 노고 고맙다”

 

“수사 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 고하를 고려하지 않고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11월30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로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변호사를 선택했습니다. 최재경 수석, 우병우 전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라 말했습니다.

JTBC : [단독] 청와대가 본 세월호…김기춘 "특별법, 국난 초래"

 

이미 타계한 김영한 전 정무수석의 다이어리. 그 속에는 "세월호특별법이 국난을 초래한다"는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발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JTBC는 “당시 청와대가 세월호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연 어땠는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들”이라고 전했습니다.

JTBC : [단독] 박 대통령, 2년 전 "비선 의혹 진원지 응징" 지시

 

"응징을 체감시켜 반성하도록 해야 한다." 

"진원지를 파악해 법률적, 행정적, 정치적으로 문책하라." 

김영한 전 수석의 다이어리에 등장하는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입니다. JTBC가 입수한 다이어리 속 이 말은 2년 전 정윤회 씨 등의 비선 의혹이 야당 측에서 제기됐을 때 나온 발언입니다. 하지만 흥미롭네요. JTBC는 “당시에는 박 대통령이 이미 수십 건의 청와대와 정부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유출해오고 있을 때였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일보 : [단독] 최순실 모른다더니… 김기춘, 대책 준비한 듯

 

역시 쓰레기통을 뒤지면 뭔가 나옵니다. 한국일보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기춘 전 실장 집 앞 쓰레기더미에서 메모지를 찾았습니다. 발견한 메모지에는 5가지 쟁점 의혹들이 적혀있다고 하는데요. 퍼즐 맞추기 한 메모에는 ‘최순실’이라는 이름도 등장합니다. 그동안 모른다고 주장했잖아요.

경향신문 : [단독] ‘대통령 지시’ 받은 안종범 질문에…우병우, ‘괜찮다’ 취지로 조언 의혹 

 

안종범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기업 현안과 관련해 지시할 때 문제있는 기업이면 ‘이걸 해줘야 하느냐’고 우 전 수석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우 전 수석은 대부분 ‘괜찮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는 게 경향신문의 얘기입니다.

동아일보 : 법무차관 “최순실이 정호성에 하명? 그런 녹음파일은 없어”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창재 법무차관은 관심이 집중된 정호성 녹음파일에 관해 답했습니다.  “그런 녹음파일은 압수물 가운데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받았다”는 게 그의 답입니다.

한겨레신문 : [단독] 삼성전자 ‘최순실에 80억’, 그룹 미래전략실에 사전보고했다

 

한겨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최순실씨 쪽에 80억원을 지원하면서, 이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그룹 지배 구도를 계획하는 미래전략실에 사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는 “삼성이 그룹 수뇌부 차원의 결정을 통해 최씨에게 거액을 건넨 것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삼성은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전자가 승마 지원을 위해 건넨 돈이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경향신문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연금, 삼성물산 합병비율 조정 요청…삼성 측서 거부”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 의결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 주주에게 불리한 합병비율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삼성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국정조사에서 나온 증언입니다.

TV조선 : [단독] '정유라 특혜 입학' 이화여대 재정 지원 삭감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린 이화여대. TV조선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입학 특혜를 준 이화여대에 대해, 교육부가 입학사정관 운영비 등 재정 지원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이미 집행된 지원금에 대해서도 환수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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