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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1월 들어 또 미사일 발사 준비”

6차 핵실험 임박설도…오바마 정부 들어 집계된 핵실험만 63회

김경민 기자 ㅣ kkim@sisapress.com | 승인 2016.11.03(목)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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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종주국을 향한 북한의 집념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1월과 9월, 각각 4차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의 ‘도발’이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질까.

 

북한이 11월 들어 ‘무수단(북한명 화성-10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11월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정보분석 관련 업무에 정통한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만약 북한이 실제로 발사에 나선다면 이는 올해 들어 9번째로 이뤄지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다. 4월부터 이뤄진 8번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시도 가운데, 6월22일에 이뤄졌던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실패였다. 지난 10월에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계속 시도할 가능성은 이미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11월8일부터 치러지는 미국의 대선을 겨냥해 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무수단 미사일을 통해 압박하고자 한다는 이야기다.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무수단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3000~4000km로 태평양의 괌 미군기지를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 발생한 북한의 홍수 피해 이후 수해로 인해 분열된 내부 결속력을 미사일 발사 성공을 통해 다시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핵 보유국’을 향한 야망은 통계로 드러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오바마 정부 기간(2009년~) 동안 모두 63회의 북핵 실험이 있었다. 1994~2008년의 시기에 있었던 북핵 실험은 17회 뿐이었다. 

 

한편 한국 정부는 11월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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