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사저널

[단독]청와대, 최순실에게 ‘비밀취급인가’ 주지 않았다

시사저널이 정보공개청구 통해 확인

노진섭 기자 ㅣ no@sisapress.com | 승인 2016.11.02(Wed) 09:02:24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비밀취급 인가증도 없이 청와대 문건을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순실씨의 청와대 문건 열람행위가 명백한 불법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대통령령 ‘보안업무규정’ 제8조에는 ‘비밀은 해당 등급의 비밀취급 인가를 받은 사람만 취급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비밀취급 인가증이 없으면 청와대의 비밀 문건을 열람할 수 없다는 뜻이다. 청와대 문건을 열람한 최순실은 비밀취급 인가증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비밀취급 인가는 대통령 비서실이 담당하는데, 대통령 비서실은 최순실에게 비밀취급인가를 부여했을까. 이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은 “(최순실에게 비밀취급인가 부여 관련) 정보는 대통령비서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11월1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송기호 변호사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됐다.

 


시사저널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정보 부존재등 통지서.


이에 따라 어떤 문서가 최순실에게 제공됐고, 해당 문서가 청와대보안업무규정세칙에 따라 몇 급 비밀로 지정된 것인지를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기호 변호사는 “비밀취급인가가 없는 최순실씨에게 청와대의 기밀문서를 보내주고 열람하게 했다면 이는 형법 127조의 공무상 비밀 누설죄(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나 113조 외교상 기밀 누설죄(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한다”며 “만일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관을 시켜 이런 일을 했다면 대통령과 비서관의 행위 역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령 ‘보안업무규정’ 제24조(비밀의 열람)에는 ‘① 비밀은 해당 등급의 비밀취급 인가를 받은 사람 중 그 비밀과 업무상 직접 관계가 있는 사람만 열람할 수 있다. ② 비밀취급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비밀을 열람하거나 취급하게 할 때는 국가정보원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소속 기관의 장(비밀이 군사와 관련된 사항인 경우에는 국방부장관)이 미리 열람자의 인적 사항과 열람하려는 비밀의 내용 등을 확인하고 열람 시 비밀 보호에 필요한 자체 보안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보안 조치를 하여야 한다. 다만, 1급 비밀의 보안 조치에 관하여는 국가정보원장과 미리 협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link

TOP STORIES

경제 2017.03.24 Fri
대한통운  M&A 실패로  발목 잡힌 박세창 금호아시아나 사장
정치 2017.03.24 Fri
[Today] 더민주 대선 후보마다 다른 ‘호남 메시지’
경제 2017.03.24 Fri
이재용 부회장 구속됐는데…삼성전자 주가는 ‘신기록 행진’
건강 2017.03.24 Fri
입 냄새 원인 85%는 입속에 있다
정치 2017.03.24 Fri
문재인 vs 가짜뉴스, 승자는?
사회 2017.03.23 Thu
대기오염 조기 사망자만 1만5000여명
사회 2017.03.23 Thu
5·18 영웅 ‘故 안병하 경무관’ 유족의 30년 전쟁
건강 > 연재 > 김철수 원장의 건강Q&A 2017.03.23 Thu
 “국화꽃으로 간의 열을 내린다”
경제 2017.03.24 금
친환경 화장품으로 대기업 장악한 뷰티시장에 도전장
국제 2017.03.23 목
장기집권 노리고 개헌 밀어붙이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회 2017.03.23 목
양치기소년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인양 시기’ 번복의 역사
정치 2017.03.23 목
[Today] 박근혜 구속영장 처음 언급한 김수남 총장
정치 2017.03.23 목
삼성 잡은 특검, 특수본은 다 잡는다
사회 2017.03.23 목
영화 《판도라》에 숨겨진 진실, 김남길은 협력업체 직원이었다
연재 > 문화 > 이진아의 지구 위에서 보는 인류사 2017.03.23 목
북으론 낙동강을 따라, 남으론 바다 건너 영토를 넓힌 가야
건강 2017.03.23 목
국민 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있다
정치 2017.03.22 수
또 다시 논란이 된 ‘박근혜의 7시간’
경제 2017.03.22 수
 주연 못잖은 ‘조연 메뉴’가 창업 성공 이끈다
갤러리 > 포토뉴스 2017.03.22 수
삼성동 사저 주변 학생들 “학교 가기 무서워요”
ECONOMY > IT 2017.03.22 수
‘빅스비’ 탑재한 갤럭시s8이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닌 까닭
리스트 더보기
Welcome

SNS 로그인

facebook 로그인 naver 로그인
기존 회원 비밀번호 재발급
비밀번호 재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