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모든 도시락에 영양성분 표시한다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5.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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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콜레스테롤 함량 등 공개…20일부터 시행
지난달 편의점 GS25가 내놓은 부대찌개 정식도시락. 앞으로 GS25는 이같은 도시락에 영양성분을 표시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GS25

GS25가 도시락 영양성분을 표시한다. 칼로리와 당류, 콜레스테롤 등의 함량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신뢰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20일부터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영양성분을 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즉석섭취 식품 중 식사 대용식인 김밥과 샌드위치, 햄버거 등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다만 한 끼 식사로 분류되는 도시락은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

하지만 GS25는 영양성분 표시제도의 취지를 살려 모든 도시락에 칼로리, 탄수화물, 당류,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함량을 표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 편의점 도시락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양호승 GS리테일 편의점 도시락MD는 “도시락 영양성분 표시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킴으로써 신뢰를 높이고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반면 영양성분에 대한 비판이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편의점 도시락이 질적, 양적으로 또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500만개 도시락을 팔았다. 4개월 만에 지난해 판매량(2600만개)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5월 들어서는 판매량이 더욱 늘었다. 현재까지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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