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앱 개편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5.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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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앱 탭 순서 원하는대로 설정
개편된 다음앱 이미지. / 사진=카카오

다음앱이 개편을 통해 이용자 개개인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다음앱의 탭 순서를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 홈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알림 메뉴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펀웹툰, 홈앤쿠킹, 여행맛집, 스타일 등의 탭을 선보였다. 이후 각 탭의 평균 클릭수가 20% 상승했다. 

홈편집 기능은 다음앱 좌측 상단 메뉴 아이콘을 클릭한 후 홈편집 버튼을 누르면 탭 순서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알림 메뉴를 신설해 뉴스 속보, 날씨, 로또 번호, 추천 소식 등을 설정에 따라 푸쉬 알림으로 제공한다. 이번주 운세, 하루 5분 운동법, 깨알정보 생활꿀팁 등 200여개 채널 중 ‘좋아요’를 누른 채널의 인기 소식만 엄선해서 받아 볼 수 있다. 채널은 주제별로 화제가 되는 카페글,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한다. 우측 상단 네모 아이콘을 누르면 다양한 채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로 꽃 사진을 촬영하면 꽃 이름을 알려주는 꽃검색 서비스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딥러닝(기계학습을 통한 사물 분별) 기술을 활용해 꽃검색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가 촬영한 꽃의 특징을 추출해 카카오가 보유한 데이터 베이스와 매칭한 후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된다. 꽃검색은 국내에서 주로 피는 약 400여 가지 꽃 품종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품종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통합검색창 우측 아이콘을 누르면 이용 가능하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팀장은 “홈편집, 알림 기능을 비롯해 다음앱에 적용된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추천 시스템 루빅스(RUBICS) 등을 활용하면 다음앱을 본인에게 최적화된 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이용자의 탭 사용 패턴을 사전에 분석해 최적화된 탭 순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콘텐츠 추천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앱 개편 내용은 최신 버전(v.6.0)으로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앱 개편을 기념해 16일부터 30일까지 1000만원 상당의 세계일주 여행상품권(1명), 국내 숙박이용권(5명)등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6월초 다음앱을 방문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카카오 프렌즈 한정판 이모티콘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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