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 개최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5.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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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글로벌 종합파생상품시장으로 성장할 것"
3일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개회사를 전달하고 있는 최경수 이사장 /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3일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파생상품시장 개장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1996년 개장한 파생상품시장 발자취를 기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이현철 증선위 상임위원, 관련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를 발판삼아 글로벌 종합파생상품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개선하고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생상품시장은 지난 1996년 5월3일 코스피200선물 시장이 개설된 것을 시초로 하고 있다. 이후 코스피200 옵션 시장과 미국달러선물 및 국채선물 등을 거래하는 금융·상품선물시장 등이 추가됐다. 현재 파생상품시장에는 30여종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의 일환으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는 KRX 파생상품시장 자문위원회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파생상품시장 세일즈 핵심지역인 싱가포르, 홍콩, 호주 등에서 글로벌 기관투자기관 17곳에서 25명이 참가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의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제도 및 인프라 개선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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