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 문화유산 공개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5.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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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사이트에서 감상
김육 초상의 기가픽셀 이미지. / 사진=구글

구글이 경기문화재단과 손잡고 경기도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 사이트에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에서 경기도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은 2011년부터 전 세계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기가픽셀(약 70억 화소), 스트리트 뷰(박물관 감상)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프로젝트다.

경기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구글과 협약을 맺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경기도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재단 산하 기관으로 협력을 확대했다. 구글은 총 9개 기관 콘텐츠 30여건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소장 예술품, 문화 유적, 예술프로젝트 등 새롭게 공개하는 콘텐츠는 1000여개다.

특히 구글은 2018년 경기 천년을 앞두고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웹사이트에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프로젝트 페이지를 신설한다.

재단은 향후 구글과의 협업 결과물들을 활용해 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문화소외지역 도민들이 도의 문화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케이트 라우터바흐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매니저는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누구나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다음 세대를 위해 디지털로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전 세계인이 경기도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폭 넓게 감상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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