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순풍타고 최대 월매출 기록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5.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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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0억원…지난해보다 67% 성장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4월 매출액이 1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오리온은 4월 ‘초코파이情’ 매출이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사상 최대 월매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성장했다. 낱개기준으로는 약 5000만개가 팔렸다.

오리온은 지난 3월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출시 3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고, 4월 한 달간 약 2000만 개가 팔렸다. 

오리온은 출시 한달만에 생산라인을 늘리고 24시간 생산에 돌입했다. 지난달부터 기존 대비 50% 늘어난 물량을 매장에 공급해왔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는 오리지널 제품 매출 성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초코파이 오리지널의 4월 판매량은 초코파이 바나나가 출시되기 전인 2월보다 21%가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초코파이 판매량은 일정하게 유지되다가 바나나 출시 이후 크게 늘면서 동반 성장했다”고 말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情은 국내 파이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이다. 해외에도 수출 돼 현재 60개국에서 연간 21억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10여 명의 팀이 구성돼 3년에 걸친 연구로 개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모방을 불허하는 오리온만의 제품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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