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전국 대학 총장에 편지
  • 이용우 기자 (ywl@sisapress.com)
  • 승인 2016.05.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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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금융 강좌 개설 부탁합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 사진=뉴스1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대학 교양과목으로 '실용금융' 강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국 대학에 협조 요청을 했다. 

2일 금융감독원은 진웅섭 원장이 지난달 29일 전국 339개 대학교 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실용금융 강좌 개설에 많은 학교가 참여하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편지에서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은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하나의 기본 소양"이라며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에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다 보니 금융사기 피해를 보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용금융'이란 금융상품의 이해, 부채와 신용관리, 금융소비자보호제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금융지식"이라며 "강좌 개설에 대한 대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2016년도 1학기 현재 22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사를 지원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실용금융 강좌 개설 관련 지원 신청을 받는다. 

금감원은 대학이 교과과정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면 모든 수강생에게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학교가 희망하면 교육과정을 이수한 금융감독원 직원을 강사로 지원한다. 

교재에는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의 특성과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할 사항, 올바른 부채 및 신용관리, 연금과 보험의 활용방안,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등의 금융지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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