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6일 막 올려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4.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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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100여개 강연과 아트워크 전시회, 게임음악 버스킹 등 행사 다양
NDC 세션 입구 모습 / 사진=원태영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26일부터 28일까지 넥슨 판교사옥 및 인근 강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NDC는 넥슨 구성원들이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NDC는 한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2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과 학생이 현장을 찾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해 듣는다.

NDC는 지난 2007년 넥슨의 사내 행사로 시작됐다. 당시에는 불과 33개의 세션만 존재하는 비교적 소규모 행사였다. 이후 내부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점차 세션이 늘어났다. 2011년 본격적으로 대외에 공개함에 따라 100여 개의 세션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또 게임 개발 외에 게임 운영 및 서비스 관련 노하우까지 폭넓게 공유하고자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인디게임 ▲커리어 등 세션주제도 한층 다양해졌다. 주요 세션들은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를 포함한 국내 유수의 컨퍼런스에 초청받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 크게 인정 받고 있다.

이번  ‘NDC 16’에서는 게임산업 트렌드와 전망을 짚어보는 다채로운 주제로 기획/개발, 운영/사업, 커리어 등 폭 넓은 분야의 강연이 약 100여 개 진행된다.

특히, ‘Effective C++’ 저자, ‘모뉴먼트 밸리’, ‘디스 워 오브 마인’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나누고, 인공지능(AI), 3D프린팅 등의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넥슨 주요 온라인게임 ‘서든어택2’, ‘바람의나라’와 모바일게임 ‘HIT’, ‘야생의땅: 듀랑고’ 등의 개발 및 서비스 경험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디게임 존,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운영하고 게임 아트워크 전시회, 게임음악 버스킹 등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NDC는 매년 특정 주제를 내세워 넥슨의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해외 유명 연사와 유력 업체의 스타 개발자들의 강연을 마련해 게임 산업의 미래와 현재를 조망해왔다.

2012년에는 ‘함께가자(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동반성장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식 공유의 장을 만들었고 2013년에는 ‘다음은 무엇이 올까(What Comes Next)’를 주제로 향후 미래에 대한 예측을 풀어냈다. 이후 넥슨 창립 20주년과 연계돼 열린 2014년에는 ‘체크포인트(Checkpoint)’라는 주제로 게임 산업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시점의 주요한 포인트를 집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에는 ‘패스파인더(Pathfinder)’라는 슬로건으로 한국 게임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장을 열었다. 올해는 103개의 세션이 마련된 상황. ‘다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획일화 되지 않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오웬 마호니(Owen Mahoney) 넥슨 대표의 환영사와 정상원 부사장(넥슨신규개발총괄부문)의 기조 강연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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