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미리보기] “쌍용차 불참 후회하게 만들 것”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4.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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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어 올해도 불참...쌍용차 “신차 없어 참가 안한 것”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사진=박성의 기자

부산모터쇼 사무국 관계자는 21일 “쌍용차가 부산모터쇼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 한다”며 “행사가 끝나고 나면 쌍용차를 비롯해 불참 업체들은 결정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1팀 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쌍용자동차가 국내 완성차사 중 유일하게 2016 부산모터쇼 불참을 결정한 것에 대해 부산모터쇼 사무국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유 팀장은 “이번 행사에 가장 어울리는 업체는 단연 쌍용차라고 생각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잘 갖춘 업체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제안을 했지만) 사측 판단에 따라 불참이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모터스포츠 행사인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을 진행한다. 행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 조성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내 특별행사장 1만2000㎡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 입장에서 오프로드 명가로 통하는 쌍용차 불참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2014 부산모터쇼도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모터쇼 주최 측이 국내 완성차사 중 쌍용차 전시관만 제1전시관이 아닌 제2전시관을 따로 배정하자 사측이 이에 반발, 불참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앙금이 올해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쌍용차는 불참 이유가 2014년 행사 때문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행사에 투입할 신차나 콘셉트카가 없는 상황에서 참가를 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모터쇼는 신차 출시가 있어야 한다. 양산차만 전시해봤자 아무런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며 “티볼리 에어가 지난달 출시된 상황에서 부산 모터쇼에 전시할 특별한 차가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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