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당 과반 의석 무산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4.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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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과반 의석 실패...국민의 당 약진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군현 중앙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 당 지도부가 20대 총선 투표가 종료된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 사진=뉴스1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18~147석을 얻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KBS는 새누리당이 121~14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118~136석, SBS는 123~147석의 결과를 내놨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13일 253개 전 지역구에서 총 2500개 이상 투표소를 추출해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마지노선으로 내걸었던 107석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더불어민주당이 101~123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MBC는 107~128석, SBS는 97~120석으로 예측했다.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20석)을 넘어 명실상부한 제 3당의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KBS는 국민의당이 34~41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MBC는 32~42석, SBS는 31~43석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의당도 이번 선거에서 선방한것으로 조사됐다. KBS는 5~6석, MBC 4~7석, SBS는1~3석으로 예측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새누리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박근혜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지지 기반인 호남지역에서 크게 흔들렸으나 정권심판론에 힘얻어 제1야당의 위상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은 총선거에서 약진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내 주도권 싸움이 가열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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