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UV '모델 X' 2700대 리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4.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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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좌석 결함 발견...EU 좌석 테스트 불합격
테슬라 SUV 모델 X. /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판매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 27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3월 26일 전에 생산된 모델 X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차의 셋째 줄 좌석에 달린 고정용 경첩의 결함을 발견했다.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 좌석이 앞으로 떨어져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테슬라는 좌석에 대해 미국에서 15건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다만 기준이 더 엄격한 유럽연합(EU)의 강도 테스트에서 불합격했다.

테슬라는 모델 X 회수부터 수리까지 약 5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비용은 좌석을 공급한 캘리포니아주 뉴어크 소재 퓨처리스가 부담할 예정이다.

한편 모델 X는 테슬라의 첫 번째 SUV다. 한번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팰컨 윙 도어를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테슬라 모델 X는 기본 모델 가격은 7만 달러(8000만 원), 풀 옵션 모델 가격이 13만8천 달러(1억58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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