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수단 표준∙계량원과 표준협력 양해각서 체결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4.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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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 등 협력사업 추진
지난해 10월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이 열렸다. /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수단공화국 표준∙계량원과 ‘한∙수단 표준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나라와 수단간 표준 분야의 실질적∙포괄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표준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압둘 알(Mohamed ABDELAAL) 주한 수단 대사는 국표원을 방문해 양국의 표준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 체결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수단의 표준∙계량원은 우리나라의 산업표준(KS)제도 및 표준 교육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2006년 시작, 2014년부터 국제대회로 운영하고 있는 국제표준 올림피아드에 수단 학생들의 참여를 희망하는 등 우리나라와 적극적 교류 의사를 표명했다.

국제표준 올림피아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표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국제 경진대회다.

지난해 개최된 국제표준 올림피아드에는 아프리카 르완다 학생 3명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아프리카 지역에 한국 표준화 열풍이 일었다.

국표원은 르완다와 표준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나라와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한∙수단 표준협력 MOU를 계기로 한국의 체계화된 KS와 시험∙인증제도를 전수함으로써 우리 제품의 아프리카 진출 시 무역기술장벽(TBT)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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