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위기 돌파위해 5대 과제 추진할 것”
정수진 하나카드 신임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24일 하나카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수진 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대외적으로 가맹점수수료 인하 및 최고금리 제한설정으로 인한 카드업계 전반의 순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부진에 따른 연체율 증가 예상과 신규사업자의 금융 및 결제분야 진출로 전통적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그 동안 진행해온 각고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5대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이 언급한 5대 과제 중 하나는 빅데이터를 통해 축적한 자료와 국내외 시장을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콜센터의 영업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내구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덧붙여 조직의 화학적 통합을 통한 열정과 혁신의 기업문화 형성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 사장은 마지막 과제로 신기술 채택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핀테크 플렛폼외에도 전자지갑과의 연동 등 다양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1955년생으로 하나은행 남부영업본부장, 호남영업본부 전무, 리테일 영업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맡아왔다.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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