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제주도서 전기차 관련 협약 잇따라 체결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3.22 11:49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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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도 충전 인프라 개발 참여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 사진=정지원 기자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계도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나선다. 18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되는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는 정부기관·기업·학계 간 전 방위적인 전기차 보급, 인프라 구축 관련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있다. 제3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체결된 업무협약을 총망라했다.

◇렌터카 업체, 충전 인프라 개발 참여

국내 최초 유료 전기차 충전서비스업체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이하 한국충전)는 SK렌터카를 운영하는 SK네트웍스와 22일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충전은 지난 8월 전기차 유료충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한전, 현대 기아차, KT, 비긴스, 제주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업무협력의 내용은 ▲전기 자동차 시장 확대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관련 제반 협력 ▲충전 인프라 기반 신규 사업·서비스 공동 개발 ▲전기 자동차 보급 활성화 및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전기 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인적 교류 등이다.

◇기관 간 업무협약…전기차 국제표준화 위해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이하 IEC),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기관은 국제표준 기반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그 간 업계와 연구기관 등 전문가 그룹 중심으로 진행한 국제표준화 활동이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것”이라며 “제주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운용을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관련 국제표준(안) 발굴, 개선방안 제안 등으로 국제사회에 이바지하고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IEC(국제 전자기술위원회)는 전기 에너지의 발전, 전송, 사용과 관련 국제표준화 기구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해 있다.

조직위와 대구 전기차 생산기반구축 테마클러스터사업단(이하 사업단)도 20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조직위와 사업단은 지역 간의 특성을 바탕으로 글로벌전기자동차 생산 기반 구축 사업, 관련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전기차 엑스포 사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계명대학교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정책 관련해 교수 인력, 보유 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조직위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후 3년 간 조직위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력양성과 교육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추진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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