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 글로벌 판매는 호조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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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100여 개국 출시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전자제품 유통점에서 소비자들이 '갤럭시 S7'을 구매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8일까지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100여 개 국에서 출시한 이후 글로벌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1일 한국, 미국, 유럽 등 50여 개 국가에서 갤럭시S7을 1차 출시한 이후 18일(현지시간) 중국, 인도, 케냐, 멕시코 등 50여 개 국가에서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을 2차 출시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첫 공개 직후엔 파격적이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글로벌 판매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럽시장에서 갤럭시S7 예약 판매량은 전작 대비 2.5배를 넘어섰고 중국 시장에서도 사전 주문 1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창기에 삼성전자 갤럭시S7 성공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이던 시장 전문가들도 글로벌 판매 추이를 보며 조심스레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상무는 “글로벌 판매가 생각보다 좋게 나오고 있고 마케팅비를 줄여 실적이 잘 나올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주요 도시에 갤럭시S7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갤럭시S7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저조도에 강한 듀얼 픽셀 카메라, IP68 방수·방진 기능, 삼성 페이 등 기능을 직접 체험 가능하게 했다.

갤럭시 S7 엣지와 갤럭시 S7는 DSLR카메라에서 볼 수 있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적용했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USB 단자, 이어폰 잭 등의 개별 부품까지도 방수∙방진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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