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자동차, 중국 전기차시장 진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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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배천과 합작...중국 파워팩 조립공장 구축 예정
캠시스 관계회사인 코니자동차가 중국 내 전기차(EV)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배천지조와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 사진=캠시스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코니자동차가 중국 대부배천(TATFOOK) 그룹의 자회사 배천지조와 손 잡고 중국에서 전기차(EV) 사업을 추진한다.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및 전장IT 기업 캠시스는 관계회사인 코니자동차가 중국 내 전기차(EV)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배천지조와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캠시스는 코니자동차 지분 31.1%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합작법인 안휘성 배천코니신에너지자동차 유한회사는 등록자본금은 6억 위안화(약 1080억원)으로 결정 됐다. 설립 시 1억6600만 위안화(약 300억원)로 출발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자본금은 배천지조가 현금, 코니자동차가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각각 출자한다. 양사 간 지분은 배천지조 60%, 코니자동차 40%다.

대부배천 그룹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부과기를 포함해 약 50여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주인 쑨 상촨 회장은 중국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글로벌 부호 리스트에서 중국 100대 신흥부호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캠시스는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파워팩(기업용 배터리)을 공급하게 된다. 캠시스는 올 상반기까지 파워팩 개발을 완료한 후, 중국 현지에 조립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중국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중국 정부 주도의 신 에너지 자동차 보급계획을 통해 향후 큰 폭의 시장수요 확대를 예상한다”며 ”합자계약을 통해 캠시스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파워팩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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