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 전문은행 준비법인 첫 출근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6.03.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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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뱅크, 더케이트윈타워 사옥 마련
K뱅크 준비법인이 14일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레드카펫을 깔고 환영행사를 열었다. / 사진=KT

K뱅크 준비법인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더케이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하고 14일 첫 출근했다고 밝혔다. K뱅크는 KT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명칭이다.

KT는 광화문에 정보통신기술(ICT)와 금융의 융합을 상징하는 K뱅크 준비 법인을 차린 것이 뜻 깊다고 자평한다. 이곳에 전신(電信)을 총괄하는 관청 ‘한성전보총국’이 1885년 광화문 세종로에 생겼고 중구 세종대로(옛 태평로)에는 1880~1890년대 근대식 백동전을 제조하던 조폐기관 ‘전환국’이 있었기 때문이다.

준비법인 신사옥은 전용면적 약 2100제곱미터(640평)로 2개 층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사옥엔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한 공간도 있다. 그중 ‘아이디어 컨테이너’는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영감을 사방 벽면에 자유롭게 쓰고 그릴 수 있는 브레인스토밍 전용룸이다. ‘테스트 랩’에서는 방문객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각종 스마트 기기로 개발 중인 서비스를 시험해볼 수 있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통신과 금융 역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ICT와 금융을 융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고 디지털 이자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혁신의 첨병 역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뱅크 준비법인은 이날 주요 주주사가 함께하는 신사옥 입주 기념 대고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행사를 마련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은 지정 장소에서 프리미엄 도시락을 받을 수 있다. K뱅크 준비법인과 GS25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도시락은 300개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KT, 우리은행, 현대증권, GS25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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