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착용식 이동 편의증진 기기 개발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3.10 16:16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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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확대하겠다"
도요타가 시각장애인용 착용식 이동 편의증진 기기 블레이드(Blaid)를 개발했다. / 사진=유튜브(Youtube) 캡쳐

도요타 자동차가 시각장애인용 착용식 이동 편의증진 기기인 블레이드(Blaid)를 개발했다.

블레이드는 장애인들의 이동의 자유를 확대해 모든 이의 모빌리티를 증진시키겠다는 도요타의 사회적 약속에서 비롯됐다.

​블레이드는 지팡이나 안내견, 스마트폰 등의 GPS 장치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환경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블레이드에 탑재된 카메라는 주위 환경을 인식해 스피커나 진동 기능으로 상황을 알린다. 사용자는 음성인식 기능 또는 버튼을 사용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도요타는 지도 기능, 물체 인식, 얼굴 인식 등의 기술을 추가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동성은 자동차의 범주를 넘는 관점이다. 이번 블레이드 프로젝트는 도요타가 차 생산에만 머물지 않고 이동의 자유를 모든 사람에게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에서 파트너 로봇 개발을 담당하는 더그 무어씨는 “도요타는 단지 좋은 차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동 수단이 한정된 사람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일을 포함해 이동성 증진에 도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블레이드에는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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