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핀테크 기업 코인플러그와 함께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본인인증서비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인증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하여 카드를 스마트폰에 터치하면 블록체인 인증 네트워크를 통해 인증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된 인증서비스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간편로그인,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는 빠르면 5~6월 중 실제 거래에 적용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술인만큼 실제 서비스로 연결되면 글로벌 서비스 확장할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 참여,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 개발을 통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금융당국이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를 발표하면서 대체 인증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기술이 주목받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9월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리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며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고재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