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억원 규모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출범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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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영화산업 육성에 초점
지난 3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출범식 모습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부산시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10억원 규모 영화펀드를 만들었다. 조성 금액은 모두 부산지역 영화산업 발전에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부산시·부산은행 등과 손잡고 210억원 규모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이하 창조영화펀드)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영화펀드 출범식이 개최됐다.

창조영화펀드는 부산 중심의 영화 창작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100억원, 부산시 40억원, 부산은행 40억원, 운용사인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10억원 등 총 21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창조영화펀드는 부산영화 육성에 초점을 맞춰 중·저예산과 다양성 영화에 50%, 상업성·작품성이 우수한 한국 영화에 50% 비중을 두고 운용한다.

부산 영화 개념도 폭넓게 정의됐다. 부산 소재 제작사가 단독 혹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뿐 아니라 후반작업·로케이션·프로덕션 대행업체 등 지역 기반 업체가 참여한 프로젝트 또는 부산 촬영 비중이 20% 넘는 한국영화가 모두 포함됐다.

부산프로젝트의 투자한도는 총 제작비의 20%이내로 제한했다. 단 총 제작비 5억원 이하 다양성영화는 50%이내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부산 인재와 업체 발굴이 적극 이뤄져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투자 촉진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부산지역 영화산업 부흥을 통한 한국 영화 산업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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