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유혹’에 흠뻑 빠져보자
  • 이석 기자 (ls@sisapress.com)
  • 승인 2016.03.03 19:10
  • 호수 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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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6~9일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란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문화 TALK 콘서트’ 열려

토크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문화 TALK 콘서트’가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3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란 주제로 매일 도시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 유수 도시들의 문화 속에는 오랜 세월 쌓여 결합된 독특한 삶의 방식이 있다. 이들의 문화를 알리고 공유하는 것이 이번 문화 TALK 콘서트의 핵심이다. 제목처럼 주요 도시들의 상징을 토크와 퍼포먼스를 결합해 풀어냈다. 유명 도시의 건축과 문화, 스포츠,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시즌1’에서는 피렌체와 세비야를 배경으로 콘서트가 열렸다. 2015년 ‘시즌2’에서는 런던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웨스트엔드 뮤지컬산업과 프리미어리그 등 런던을 대표하는 문화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유머감각을 지닌 전문가가 유쾌한 대화로 풀어갔다. 이어지는 갈라 콘서트에서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나와 <지킬 앤 하이드>와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런던을 추억하게 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13년 열린 문화 TALK 콘서트 시즌1 모습. ⓒ 엔터엠 제공

앞선 두 번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열리는 ‘시즌3’는 좀 더 확대된 스케일로 시사저널과 시사비즈, 공연기획사 엔터엠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콘서트 주제는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3월6일)와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3월7일), ‘Jazz를 찾아서 뉴욕’(3월8일), ‘Fashion, Food, Film in 파리’(3월9일) 등 모두 4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세계 유명 도시의 역사와 문화 공유하는 자리


첫날인 3월6일에는 임태희 공간디자이너 대표와 함께 밀라노가 디자인의 도시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들어본다. 또 테너 김동녘, 바리톤 김민형, 소프라노 박선휘를 통해 아름다운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감상하게 된다. 3월7일은 팝음악 진행자였던 황인용씨와 함께 비틀즈 멤버들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를 듣게 된다. 축구해설위원 한준희씨와 함께 잉글랜드 축구의 혼 리버풀 FC의 박진감 넘치는 명장면도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Les Beat와 테너 김동녘이 함께하는 비틀즈의 오리지널 곡을 감상하게 된다.

 

3월8일에는 이현호 교수를 통해 뉴욕 랜드마크 건축물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문화평론가 제프리는 메이저리그 대표 야구팀 양키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실력파 정통 스탠더드 재즈를 연주하는 고희안 트리오의 무대는 관객들을 뉴요커로 만들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날인 3월9일에는 파리가 패션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게 된 배경을 성범수 패션에디터를 통해 알아본다. 민혜련 작가와 함께 파리의 음식문화도 영화를 통해 접하게 된다. 우리 귀에 익숙한 프랑스 샹송 또한 빅마마의 멤버였던 신연아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와 예스24(1544-6399), 그리고 세종문화티켓(02-399-1000)에서 진행하며, R석 8만원, S석은 6만원이다. 콘서트 행사에 대한 문의는 02-587-70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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