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불성실 공시기관 8곳
  • 하장청 기자 (jcha@sisapress.com)
  • 승인 2016.02.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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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경영평가 불이익 줄 것"
우수공시기관 및 불성실공시기관 / 자료=기획재정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8곳이 경영 내역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경영실적 평가에 불이익을 받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등록된 311개 경영공시 의무 공공기관의 공시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8개 기관이 불성실 공시기간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불성실 공시기관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국제방송교류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고전번역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등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노무∙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공공기관 임직원 현황, 재무현황, 복리후생비 지급 현황 등 12개 항목을 조사했다.

벌점 40점을 초과하거나 2년 연속 벌점 20점을 초과하며 전년보다 벌점이 증가한 곳은 불성실 공시기관으로 지정된다.

기재부는 공기업(30개) 및 준정부기관(86개)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공기업은 1~1.5점, 준정부기관은 1.5점이 적용된다. 경영평가는 S부터 A~E까지 총 6개 등급으로 나뉜다.

기타공공기관(195개)에 대해선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토록 통보할 예정이다.

벌점을 받지 않은 우수공시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헙공단, 한국감정원,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등 16곳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영정보 공개범위 확대, 공시기준 및 공시 오류 사례 등에 대한 통합공시 기관담당자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공공기관 경영공시제도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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