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선 없는 미니빔TV 출시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6.01.27 09:58
  • 호수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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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 등 IT 기기와 무선 연결
모델이 LG트윈타워에서 LG 미니빔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선 없는 LG 미니빔 TV를 출시한다.

LG전자는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높인 LG 미니빔 TV를 다음 달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포터블 스피커, 헤드폰, 홈시어터 등 다양한 오디오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프로젝터를 간단하게 조작하는 것만으로 대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할 때는 물론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하는 경우에도 선이 필요 없다.

LG전자는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전력량을 늘린 내장 배터리를 탑재했다. 신제품은 한번 충전하면 최대 2시간 30분까지 쓸 수 있어 영화 한 편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LG전자는 PC,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기기의 작은 화면을 LG 미니빔 TV와 손쉽게 연결해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HDMI, USB, MHL 등을 통한 유선 연결은 물론 와이파이 기반 스마트 기기들과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시청자가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는 안테나를 연결하면 고화질 TV도 볼 수 있다.

LG 미니빔 TV는 휴대성과 화질이 뛰어나다. 가로, 깊이, 높이가 각각 174mm, 110mm, 44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HD급 해상도(1280x720), 최대 밝기 550루멘(Lumens), 10만 대 1의 명암비 등을 갖춰 집안은 물론 야외 텐트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을 비춰주는 각도가 틀어질 때 생길 수 있는 화면 찌그러짐 현상을 자동으로 보정해 반듯한 직사각형 화면으로 보여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을 장착했다. 제품 판매 가격은 65만 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운 LG 미니빔 TV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LG 미니빔 TV 제품 수를 지난해 7개에서 50% 늘려 10여 개로 확대한다. LG전자는 콜라 1캔과 비슷한 270g 무게의 초경량 제품부터 1400루멘 풀HD의 고해상도 제품까지 개인용 프로젝터 풀 라인업을 갖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LED프로젝터는 긴 수명, 선명한 색감, 높은 에너지 효율, 가벼운 무게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 상무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제품으로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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