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해외여행 동남아·일본 가장 많아
  • 김지영 (kjyu@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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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015년 12월 모객 자료

지난해 12월 해외 여행객은 23% 늘었다.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10명 중 7~8명은 동남아와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2월 해외여행자는 20만6000여명으로 2014년과 비교해 23.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9.6%)와 일본(34.5%)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이어 중국 14.3%, 남태평양 5.6%, 유럽 3.6%, 미주 2.4%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본이 67.4% 늘었다. 미주는 미동부와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21.8% 증가했다. 동남아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푸껫 등 겨울 인기여행지 중심으로 13.8% 늘었다, 중국과 남태평양도 각각 6.6%, 5.5%씩 증가했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휴양지나 온천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동남아와 일본의 비중이 평소 대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계절적으로 평소대로라면 높은 증가세를 보였을 법한 유럽은 지난달 테러 사건으로 인한 여파로 26.9% 감소하기도 했다. 유럽은 이태리, 스위스를 여행하는 1~2개국 상품 위주로 예약률이 높은 상황이다.

여행 유형별로는 패키지와 자유여행 상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패키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었다. 교통패스와 입장권 수요는 각각 95%, 140%까지 증가했다. 자유여행객은 교통패스와 입장권을 따로 구매한다. ​패키지 상품과 자유여행이 혼합된 세미 패키지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

한편 1월 4일 기준 1월 해외여행수요는 20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1%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2월은 설날 연휴로 인기노선 및 인기날짜는 벌써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등 고객 문의 및 상품예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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