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강남 ‘불당 신도시’ 집값, 인근 시세보다 60% 높아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11.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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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 파크 푸르지오 등 신규 아파트·오피스텔 관심도↑
천안 불당에 들어설 예정인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 자료=대우건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된 충남 천안의 불당동, 백석동 일대 불당신도시가 천안의 신흥부촌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통편과 학군이 우수해 시세는 인근 아파트보다 60% 이상 높게 거래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전체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3.3㎡ 당 663만 원이다. 반면 불당동의 시세는 같은 면적 1073만 원 선으로 62% 가량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불당신도시는 교통편, 학군 등이 우수하다. 근처의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타면 서울역까지 30분 대에 도착 가능하다. 또한 충남외고 등 명문 학군과 서울 강남 대치동 못지않은 명문 학원가도 가깝다.

종합운동장,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멀티플렉스 극장 CGV 등 여가·생활편의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돼있다.

또 3만2000명을 고용한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천안지역의 신 주거 중심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앞서 정부의 택지개발 중단으로 불당신도시 규모는 기존 약 1764만㎡에서 517만㎡으로 약 30% 수준으로 축소됐다. 입주계획 가구수도 5만2530호에서 2만863호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이유로 희소성은 커지며 시세가 높게 형성됐다. 올해 말까지 입주예정 물량은 LH공공임대 491세대와 LH 이안아파트 800세대 총 1291세대가 전부다.

대우건설은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아파트 공급지에서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전용 99~140㎡ 510가구와 오피스텔 단일 면적 84㎡ 656실 총 1166가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불당동의 상당수 아파트가 입주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주택"이라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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