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수화학, 불산 누출···인명피해 없어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1.16 09:55
  • 호수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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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당국 사고 경위 조사 중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16일 오전 0시 47분경 불산 1톤 가량 누출됐다. 사진은 지난해 이수화학 울산공장 불화수소 혼합물 누출사고 현장. / 사진=뉴스1

울산시 남구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 16일 오전 0시 47분쯤 불산 1톤 가량이 누출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는 이수화학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불산(농도 40%) 1톤 가량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과 이수화학은 LAB(연성알킬벤젠)공정 드레인밸브 손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발생 40분 가량 지난 오전 1시26분쯤 공정 메인 밸브를 차단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수화학 울산공장은 지난해 2월에도 불화수소 혼합물 50∼100ℓ가 누출된 바 있다.

이수화학 울산공장은 세탁용 분말과 액체 세제의 주원료를 제조하는 공장이다.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불산은 독성이 강해 소량 흡입시에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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