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김장하는 20~30대 늘었다”..G마켓 조사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1.04 10:45
  • 호수 1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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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젊은층 배추 구매 13배 늘어...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20~30대 젊은 세대에서 김장을 직접 담가 먹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김치 완제품 구매는 40~50대에서 더 늘었다.

4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26일~11월1일)동안 김장 관련 제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배추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배 이상(1241%) 급증했다. 구매 대상은 주로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추를 구매한 전체 연령층의 50%에 이른다.

김장철을 앞두고 20~30대의 배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G마켓

배추 외 김장재료 구매도 크게 늘었다. 2030의 젓갈 구매는 68%, 소금은 151%, 마늘은 134% 늘었다. 김장비닐 구매도 2배 이상(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대에서는 배추보다는 김치 완제품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40~50대의 배추김치 구매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배추김치 외 다른 완제품 김치 구매도 마찬가지다. 열무김치와 총각김치는 각각 315%, 75% 증가했다. 깍두기와 석박지도 187%, 갓김치와 고들빼기 김치는 전년 대비 76% 늘었다.

김장 관련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G마켓은 8일까지 산지직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장재료 등 제철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1등급 품질의 천일염을 사용한 ‘괴산시골 절임배추’(20kg)는 20% 저렴한 2만3900원에, 김장 김치와 곁들여 먹기 좋은 ‘보성녹차 목살’(500g)은 37%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 팀장은 “워킹맘, 1인 가구 증가 등의 이유로 최근 몇 년간 김치 완제품을 사먹는 추세가 이어졌었는데 올해는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쿡방 트렌드가 김장 담그는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실제 G마켓에서 김장 시즌을 앞두고 배추, 소금, 마늘 등을 구매하는 젊은세대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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