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스타트업 적극 투자해 달라”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0.30 11:17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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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 미래부 장관,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과 면담서 요청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오른쪽)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에릭 슈미트(Eric E. Schmidt)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과 만나 악수 하고 있다./사진=미래부 제공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지난 8월 새롭게 출범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Eric E. Schmidt)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와 구글 간 다양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에릭슈미트 회장이 국립과천과학관 ‘키즈메이커 스튜디오’ 리노베이션 사업 완료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최 장관은 구글이 올해 5월 ‘구글 캠퍼스 서울’ 오픈에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 창의 공간을 후원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구글의 기업문화와 최근 구글의 조직재편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구글이 과천과학관과 함께 조성한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내년 봄에 오픈 예정인 야외 놀이터가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을 실제로 직접 만들어보고, 또 만든 것을 갖고 직접 놀면서 즐겁게 과학을 익혀나가는 배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주 대전에서 개최된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 성과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추진 중인 한국의 창조경제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에도 스타트업 붐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구글이 M&A와 투자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슈미트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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