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대만 운항 2배로 늘어난다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10.28 14:01
  • 호수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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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사장 증편 유치...주 16회에서 30회로
지난 26일 대만 에바항공 본사에서 에바항공 경영진 앤드류 수(왼쪽 네번째), 제이슨 황(왼쪽 세번째),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왼쪽 다섯번째), 이광수 마케팅본부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대만 국적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이 내년 1월부터 주 16회에서 30회로 약 2배 늘어난다.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6일 대만 에바항공을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증편 및 신규취항을 논의하고 내년부터 운항 횟수를 주 14회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바항공은 현행 주 9회인 인천-타이페이 운항을 내년 1월경 주 18회로 늘린다. 인천-타이중 노선도 주 2회 신규 취항한다. 에바항공 자회사인 유니항공도 내년부터 인천-타이페이 노선에 주 3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한국-대만 양국 정부 간 항공회담으로 운수권이 확대되면서 이번 논의가 가능해졌다.

박완수 사장은 에바항공 경영진에 인천공항의 강점과 취항 인센티브, 급증하는 한국-대만 간 항공 운송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에 항공사 측에서 구체적인 증편 계획과 일정을 밝혀온 것이다.

박완수 사장은 “대만 항공사 유치가 양국 간 민간 교류 활성화와 함께 메르스 이후 다소 위축된 대만 지역의 여객 수요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취항에 차질이 없도록 공항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에바항공은 중화항공에 이어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다. 자회사인 유니항공을 포함해 총 76대의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인천-타이페이 노선을 주 9회, 인천-가오슝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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