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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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등 글로벌 수요 증가로 411억원 올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이사 / 사진=SKC코오롱PI

SKC코오롱PI가 글로벌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역대 분기 최고인 4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4억원, 7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약 10%, 당기순이익은 약 4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 당기순이익률은 17%다.

SKC코오롱PI는 PI(Polyimide)필름 전문 제조사로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PI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합병한 회사다. PI필름은 내열성이 우수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IT기기에 쓰인다.

SKC코오롱PI는 올해 1분기 보여줬던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 399억원 기록을 6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방열시트용 필름 부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6% 늘었으며 특히 중국 매출이 21% 증가했다”며 “중국 고객사들이 한국과 중국 스마트폰에 이어 애플 아이폰6S에도 방열시트 벤더로 지정되어 향후 글로벌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 밝혔다.

FPCB(Flexible PCB)용 PI필름 부문에서도 전방 산업의 신제품 출시로 판매량이 늘었다.

SKC코오롱PI는 향후 무선충전용 FPCB에 사용되는 극박 PI필름과 회로 엄폐용 블랙 PI 필름 등 신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고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덕성 SKC코오롱PI 대표는 “내년 상반기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라인 증설이 완료돼 연간 380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과 단위당 고정비 절감을 통한 제조원가 혁신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전장용, 일반산업용 PI필름 등 탈모바일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의 계절성 및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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