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 변속기 제어 문제로 북미시장 리콜...국내 영향은?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10.16 12:06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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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TSA 2011~2013년 생산된 쏘렌토 41만9000대 리콜 명령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3년 생산된 쏘렌토 모델 41만9000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 사진 = 기아자동차

북미시장에서 잘 나가던 기아자동차에 제동이 걸렸다.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 41만여대가 변속기 문제로 미국과 캐나타 시장에서 리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1~2013년 생산된 쏘렌토 모델 41만9000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NHTSA는 해당 모델이 주차(P) 상태의 변속기어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풀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즉, 차량의 기어 변속 레버가 압박을 받을 경우 변속시스템이 부분적으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8월 미국 현지 변호사로부터 관련 문제로 인한 사고 내용을 접수, 조사 결과 관련 보증 수리 요청이 54건 들어온 것을 파악하고 지난달 28일 리콜을 결정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다음달 24일부터 리콜을 통보하고 대리점에서 '급출발 방지 장치'를 교환해 줄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북미에서 만들어진 부품 불량 탓”이라며 “국내 생산되는 쏘렌토와는 무관해 리콜은 북미시장으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8월에도 안전벨트 버클 조립 문제로 조수석 벨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시행했다. 당시 대상 차량은 지난해 10월23일부터 12월10일까지 생산된 쏘렌토 2597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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