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생애주기·취약계층별 맞춤형 금융교육 나선다
  • 이준영 기자 (lovehope@sisabiz.com)
  • 승인 2015.10.15 13:39
  • 호수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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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생활 중심' 금융교육 강화하기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생활중심 금융 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금융교육 강화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생활 중심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생활중심 금융 교육 강화와 기회 확대를 골자로 한 금융교육 강화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해 생애주기·취약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1사1교를 통한 학교교육 강화, 재미있는 금융 교육 확대, 강사인증제, 인터넷 교육·홍보 등 5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당국은 우선 생애주기·취약계층별 맞춤형 금융 교육에 힘쓰기로 했다.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중심으로 전 생애에 걸쳐 가르친다는 것이다. 취약계층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 교육·교재도 개발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교육부와 협업해 오는 2018년부터 초·중·고교 과정에 금융관련 내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수학, 영어 등 필수 교과목과 금융을 접목해 금융역량 체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1사 1교'도 활용해 금융회사와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금융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교육을 체험과 흥미 중심으로 재미있게 바꾸는 방안도 내놨다. 게임, 연극, 뮤지컬 등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 컨텐츠를 강화하고 체험관, 금융캠프 등 체험공간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체험관을 12개사에서 20개사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캠프 운영사도 8개사에서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교육 강사인증제도 도입한다. 금융교육 강사 연수제도를 마련해 전문강사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유명 포털사이트를 활용해 금융교육 웹툰 등 콘텐츠도 제작, 전파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금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협력과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에 금융교육협의회와 지역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교육협의회가 금융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금융교육협의회 위원구성을 늘리고 기능을 제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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