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으로 철강재 수입 줄었다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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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량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전달보다 10.7% ↓
9월 철강재 총 수입 물량과 국가별 비중 / 사진=철강협회

9월 철강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내수 부진 탓으로 보고 있다.

12일 철강협회가 발표한 ‘9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9월 철강재 수입 총량은 177만4000톤으로 전달 대비 10.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줄었다.

중국산 철강 수입 감소폭이 컸다. 9월 중국산 철강 수입량은 113만9000톤으로 지난달 대비 11.9%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9% 감소했다. 그럼에도 중국산 철강재는 전체 수입량의 64.2%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산 철강 수입도 줄었다. 9월 일본산 철강 수입량은 54만5000톤으로 지난달 대비 1.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6% 줄었다. 일본산 철강재는 전체 수입의 30.7%를 점유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열연강판, 중후판, 아연도금강판, 철근 등의 수입이 줄었다. 9월 열연강판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8.6% 감소한 50만7000톤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후판 수입량은 17만1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48.7% 급감했다.

반면 중국산 H형강은 지난 7월30일 덤핑발효에도 수입량이 늘었다. 9월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5만3000톤으로 지난해 대비 13.9% 증가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9월 철강재 수입 감소는 내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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