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부채 373조6000억원…6개월만에 3조6000억원↓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10.06 15:36
  • 호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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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홈페이지

30개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 재무 상태와 실적을 결산한 결과 지난해 보다 부채가 3조5000억원 감소한 373조 6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총부채 비율은 201%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6일 ‘2015년 상반기 공기업 결산’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 영업이익 증가, 부동산 거래 증가, 유가하락 등으로 공기업의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공기업의 올해 상반기 총부채는 37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3조5000억 원이 감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가하락과 계절성 매입채무 감소로 5조4000억원, 한국철도공사는 공항철도 매각으로 2조9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래 증가로 자금수지가 개선돼 1조8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한국전력은 본사부지 매각 중도금(6조3000억원)이 일시적으로 부채(선수금, 2조7000억원)로 계상돼 부채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완납(9월) 이후 매각이익 등으로 전환돼 부채 감소될 예정이다.

부채 감소(-3조5000억원)와 자본 증가(2조5000억원, 영업이익 증가 등)로 인해 총 부채비율은 지난해 보다 6%포인트 하락한 201% 기록했다.

금융부채는 채권발행, 외부차입금 등으로 지난해보다 7조4000억원 감소한 25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총 반기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조 2000억원 증가한 4조7000억원이었다.

한전(2조4000억원), LH(3000억원), 동서발전(1000억원), 지역난방(1000억원), 남부발전(1000억원) 등 22개사는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석유공사(-5000억원), 한수원(-4000억원) 등 8개사는 감소했다.

무차입기관을 제외한 25개 공기업의 올 상반기 총 이자 보상배율은 2.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3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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