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인도서 2000억원 발전 설비 수주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10.06 10:19
  • 호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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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인도 수주 현황 지도 /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하두아간즈 화력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약 2000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는 도시바(TOSHIBA)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건설하는 하두아간즈 발전소에 660MW 보일러 1기를 2019년 9월까지 제작해 공급한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세계 최대 석탄 화력 발전 시장이다. 특히 모디 정부가 제조업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를 추진하면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18GW의 석탄 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이황직 두산중공업 보일러BG장은 “인도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온 것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인도 발전설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 현지 기업인 첸나이웍스를 인수했다. 이후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를 설립해 2012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쿠드기(Kudgi), 라라(Lara) 화력발전소용 보일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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