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풀린 돈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직전 10영업일(9월14~9월25일) 동안 금융회사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이 4조7057억원으로 추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1억원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발행액은 5조1515억원, 환수액은 4458억원이었다.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의 화폐 순발행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2년 4조3959억원, 2013년 4조5106억원, 2014년 4조5326억원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추석이 월말 각 기관·기업 급여일과 겹쳐 현금 수요가 많았던 데다 최근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폐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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