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부채 지난해 139조원 늘어
  • 한광범 기자 (totoro@sisabiz.com)
  • 승인 2015.09.23 11:42
  • 호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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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56조원 증가해 1위...삼성의 전체 빚은 360조280억원
심재철 의원실 제공

30대 그룹의 빚이 지난 한 해 동안 139조원 늘어났다. 특히 농협은 약 56조원의 부채가 증가해 증가액과 상승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30대 기업 부채 총액’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의 부채 총액은 1739조8920억원으로 2013년 1600조6080억원보다 8.7% 증가했다.

부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농협이었다. 농협은 지난 한 해 동안 빚이 55조8670억원 늘어 2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은 지난해 45조1880억원이 늘어 2013년 대비 14.4%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한화가 12조 6090억원 늘었고 한국전력(5조8370억원), 현대자동차(5조2880억원), 동부(4조2820억원) 순이었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부채 4조5020억원을 줄였다. 한진(1조 3110억원), 동부(1조 910억원), 한국수자원공사(5440억원) 등도 빚이 감소했다.

주요 그룹의 지난해 부채 총액을 보면 삼성이 360조280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다음은 농협(291조4010억원)이었다.

그 뒤를 한국토지주택공사(138조930억원), 한화(114조8780억원), 현대자동차(113조 4380억원), 한국전력공사(111조6700억원) 등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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