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50', 국토부 자동차 안전도 평가 5개 차종 중 1위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21 14:08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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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차종 최종 평가결과는 오는 12월16일 발표
인피니티 중형 세단 Q50 / 사진=인피니티 제공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 결과가 공개됐다. 테스트 결과 가장 안전한 차는 인피니티 세단 Q50였다. 보행 및 주행안정성에서 경쟁차종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015년 KNCAP(Kor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안전성을 평가하는 정책이다. 1999년 처음 실시돼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자동차 업체가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한다.

이번 평가에는 작년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됐다. 올해부터는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장치 및 안전띠미착용 경고 장치에 대한 평가가 추가됐다. 위 장치를 장착한 자동차는 ‘안전도 종합등급’ 산정 시 가점을 받는다.

올해 테스트는 12개 차종이 받게 되며 이번에 결과가 발표된 차종은 모두 5개다. 인피니티 Q50,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쏘울EV, 현대차 투싼, BMW X35가 대상이 됐다.

안전도 평가 결과 1등급 기준점수인 86.1점을 5개 차종이 모두 넘겼다. 최고점은 인피니티 Q50가 기록한 92.1점이다. 쌍용 티볼리(91.9점), 기아차 쏘울EV(91.4점), 현대차 투싼(91.0점), BMW X3(89.0점)가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차는 Q50 2.2d 프리미엄 AT 모델이다. 주행안전성에서 높은 점수를 따냈다. 충돌안전성의 경우 65점 만점에 59.9점을 획득, 5개 차종 중 점수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주행안전성 부분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했다. 주행 중 전복위험이 낮았고 제동성능이 우수했다.

충돌안전성이 가장 돋보인 차는 기아차 쏘울이다. 쏘울은 정면 및 부분정면, 좌석 충돌 안전성 테스트 결과 65점 만점에 64.5점을 획득했다. 충돌 테스트 결과 운전자와 전방탑승자 모두 상해 정도가 미미했다. 충돌 시 상해 예방률이 99.3%에 달했다.

평가결과 전체차종 모두 보행자 안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에 평가된 5개 차종은 보행자안전성 분야(100점 기준)에서 평균 71.1점을 획득, 지난 해 대비 12.5% 향상됐다. 08년에 비해서는 148% 상승, 안전성이 크게 뛰었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K5 등 나머지 7개 차종에 대한 평가를 11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12개 차종에 대한 최종 평가결과는 오는 12월16일 공개된다. 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차종은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로 뽑혀 수상하게 된다.

한편 이번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자동차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kncap) 및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ts2020.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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