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식탁엔 건강기능식품 몇 개나 있나요
  • 노진섭 기자 (no@sisapress.com)
  • 승인 2015.05.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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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켜줄 것 같은 환상 사로잡혀…의학적 근거 없는데도 마케팅에 홀려

‘건강기능식품은 치료 효과가 없고, 건강 유지 기능도 입증되지 않았다. 약이 아니어서 부작용이 적지만 동시에 식품이므로 약품만큼 엄격한 안전성을 거치지 않았다. 먹을 이유가 없지만 꼭 필요한 경우라면 의사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약품과 식품 중간쯤에 해당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용식 건국대병원 두경부외과 교수는 “건강기능식품 하나로 유지할 만큼 ‘값싼 건강’은 없다”며 “건강이란 제 땅에서 난 제철 채소나 과일을 먹고 운동하면서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0대인 허정식씨는 식사 때마다 비타민C 캡슐을 챙기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메가3를 먹는다. 그는 “비타민은 항산화, 오메가3는 콜레스테롤 방지에 좋다고 해서 먹는다”며 “외식을 하거나 출장길에도 작은 약통에 비타민과 오메가를 챙겨간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종합비타민 정도가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프로바이오틱스 등 이름도 어려운 성분명을 앞세워 특정 질환에 좋다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건강기능식품 춘추전국시대라고 부를 만하다. 30대 주부 조현경씨처럼 하루에 몇 가지 제품을 먹는 사람도 있다. 그는 “어디에 좋다고 하는 제품을 하나둘 사다 보니 하루에 9가지를 먹고 있다”며 “건강이 좋아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병에 걸리지 않는 게 건강기능식품 때문인 것 같아 줄이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시사저널 임준선
건강기능식품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그 매력에 빠지는 것일까. 181개 회원사가 모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관계자는 “건강 유지, 부족한 성분 보충, 기능 강화가 건강기능식품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몸에 필요한 성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 약사는 “식품으로 어떤 효능을 얻으려면 상당히 많은 양을 먹어야 하고 칼로리도 무시하지 못한다”며 “이런 경우 필요한 성분을 알약 형태로 쉽게 먹도록 만든 게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성분 하나 부족해도 건강에 지장 없어”

그러나 의사들은 건강기능식품을 먹지 말라고 한다. 의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데다 부작용 위험만 키울 수 있다는 이유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특정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암 사망률을 낮춘다는 객관적인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칼슘제라고 하면 흔히 칼슘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럴까. 한국소비자원이 2013년 칼슘 영양제 품질 시험을 해봤다. 18종 제품에 들어 있는 칼슘 함량은 최소 240.8mg에서 최대 578.3mg으로 2.4배나 차이가 났다. 함량이 들쭉날쭉한 데다 칼슘 성분 비율도 낮게는 1.1%에서 높게는 36.3%로 제각각이었다. 전체 성분을 100으로 볼 때 실제 칼슘은 1 또는 36 정도 들어 있고, 나머지는 다른 영양소나 첨가물 등으로 채워져 있는 것이다. 이런 칼슘제를 먹었을 때 사람 몸은 얼마나 칼슘을 흡수할까를 알아보니 20~30%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14세기 신대륙을 향해 수개월씩 항해하던 선원들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죽었다. 비타민C가 부족해 괴혈병에 걸려 사망한 것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부족해서 병에 걸릴 정도라면 인위적으로 특정 성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요즘 그럴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개인 식습관 탓에 혹시 부족한 성분이 있을 것 같아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있다. 40대 김종민씨는 “육식을 좋아하고 채식을 싫어하는데, 비타민이 부족할 것 같아 종합비타민제를 3가지 먹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먹지 못해서 병에 걸렸다면, 지금은 너무 먹어서 병에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이용식 교수는 “몸은 복잡한 화학 공장과 같아서 어떤 성분 하나가 부족해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얼마 전 탄수화물을 먹지 못하는 환자가 있어서 약 대신 채식을 권했더니 몇 달 만에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서형민씨(68)는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움직임이 어눌했다. 몇 해 전 며느리가 사준 글루코사민을 먹었다. 그는 “통증은 약해졌지만 그렇다고 무릎이 편해진 것은 아니어서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며 “최근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서야 좀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글루코사민은 뼈·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이 흔히 찾는 건강기능식품이다. 그 자체가 관절 연골 성분이기도 해서 관절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가장 큰 차이는 약과 식품이라는 점이며, 약은 특정 효능을 인정받은 것이고 식품은 먹어도 된다는 것일 뿐 효능은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이동훈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간을 먹는다고 해서 간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글루코사민을 먹어도 관절 연골은 재생되지 않는다”며 “글루코사민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두 가지 모두 관련 연골 재생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매달려 치료 거부가 문제”

그럼에도 어떤 성분이 몸에 무슨 작용을 하는지 알 수 없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소비자는 이상할 정도로 너그럽다. 시장에서 물품을 고를 때 식품 유통기한·원산지·원료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유는 ‘식품’이라는 단어 때문이다. 약품이라면 부작용 등이 우려되지만 식품은 먹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환자가 약을 복용하면서 양파나 자몽으로 만든 혈액순환제를 먹는 일은 삼가야 한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약은 없고 다만 혈액 응고를 막는 정도인데, 혈액 응고가 의심되면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먹는다”며 “그런 사람은 피부에 피멍이 잘 생기는 부작용이 있는데 양파나 자몽 건강기능식품까지 먹으면 더 심해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평소 간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김 아무개씨(60)는 간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을 잡히는 대로 먹었다. 간은 해독 능력을 상실했고 1년 만에 간암으로 발전했다. 이처럼 암 환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건강기능식품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의사들은 약이나 식품이나 부작용이 있음을 강조한다. 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환자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에 매달리는 사람이 있고, 더러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맹신해 치료를 거부하기도 한다”며 “몸에 좋다는 주장과 실제로 검증된 것은 다르다. 학계에도 1년에만 약 1만 가지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실제로 효능을 인정받은 것은 그중에 한 개 정도 될까 말까다. 건강기능식품이 약으로 나오지 못한 이유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중에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서 건강해졌다는 사람이 있다. 효능은 없지만 특정 성분을 먹음으로써 건강하다고 믿는 플라시보(위약 효과)다. 강희철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먹을 필요가 없다. 노약자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 흡연자가 먹으면 조금 효능을 볼 수 있다. 약품 효과가 50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은 5 정도로 미미하다”며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행복하다면 그걸로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효능이 있다고 한다면 그 함량이 자신에게 잘 맞는 경우에 해당한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먹어서 나쁠 것 없다고 본다. 다만 같은 술이라도 사람마다 주량이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효능을 보이는 적정량을 찾아야 한다”며 “양이 적으면 효능이 없고, 많으면 부작용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약 효과를 보려고 건강기능식품을 장려하기에는 부작용 사례가 너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관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3년 136건에서 지난해(10월 현재) 147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 312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백수오 제품 267건, 영양 보충제 142건, 다이어트에 좋다는 제품(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137건, 키토산 제품 100건, 면역 개선 제품(당귀 혼합 추출물) 90건, 홍삼 제품 71건 등으로 지난해 급증했다.

효능을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생겼을 때 피해 보상을 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건강기능식품의 맹점이다. 최근 백수오 제품 구매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고 간 기능 저하, 소화불량, 피부 질환, 두통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지만 제품 복용과 부작용 증상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김태민 식품 전문 변호사는 “효능이나 부작용이 특정 건강기능식품 때문이라고 특정할 수 없어서 업체를 상대로 소송해도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우리 사회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무작정 먹지 말라고 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은 “한의학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소비자나 환자에게 올바른 가이드를 주는 일을 의사가 맡아야 한다. 의사는 먹지 말라고 하고, 환자는 어떻게든 먹으려는 분위기에서 건강기능식품회사는 각종 마케팅으로 돌팔이 의사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이 나쁜 게 아니라 사람마다 맞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이를 양의사나 한의사가 일반인에게 적극 설명해줘야 한다”며 “예컨대 백수오는 소음인에게 맞고, 피부 알레르기에는 아연을 먹으라고 조언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 시사저널 이종현
부작용 신고 1년 만에 10배 증가

부엌에서 무쇠 칼로 식재료를 다듬어 무쇠로 만든 가마솥에 넣어 음식을 만들던 과거에는 임산부가 따로 철분제를 먹을 필요가 없었다. 칼과 솥 등에서 철분이 자연스럽게 우러나 식품에 뱄다. 약 10년 전 무쇠솥을 분석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솥에서 우러난 철분의 빈혈 예방 효과 등 조상의 지혜가 담긴 도구라고 설명한 바 있다. 주방 기구가 스테인리스로 바뀐 뒤부터 철분을 따로 보충하기 시작했다.

환경과 시대가 바뀌면서 ‘밥심’만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퍼졌다. 실제로 한국전쟁 직후에는 영양실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돌았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비만한 아이를 우량아라고 상까지 주던 시절도 있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보신 문화가 파고들었다. 과거 못 먹던 시절 보약으로 건강을 유지하려는 습관이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뭐라도 먹고 안정감을 느끼는 심리로 굳어진 것이다. 이런 배경을 업고 현재 건강기능식품이 뿌리를 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밝힌 ‘2014년 식품산업 보고서’를 보면 201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1조8000억원(수입액 3850억원 포함)에 육박한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3조~4조원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 정부가 10여 년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산업 육성 정책을 펴면서 시장이 넓어졌다. 정부가 건강 기능성 원료에 대해 승인을 잘 내주자 일부에서는 안전성·기능성 검토는 제대로 하는 것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기능성 원료 인정이 적었던 것은 기능성을 입증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했기 때문이며, 건강 기능성 원료의 인정 등에 대해 (정부가) 너무 보수적 자세를 가지면 삶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은 건강한 사람을 위한 것이지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교육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과거에는 외국산이 많았지만 국내 수요가 증가하자 국산이 늘어났다. 2013년 국내 업체가 식약처에 신청한 건강 기능성 원료 허가 요청 건수는 22건으로, 사상 처음으로 외국 업체의 요청 건수(15건)를 앞질렀다. 2012년엔 국내 업체 10건, 외국 업체 28건이었다.

국내 업체 가운데는 제약사 비중이 늘어가는 추세다. 동아제약은 홈쇼핑으로 확대해 건강기능식품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늘리기로 하는 등 대다수 제약사가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제약사 마크가 찍히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은 활로 개척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제약업체가 약 개발보다 큰돈 들이지 않고 쉽게 이윤을 챙기는 데 열중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업체 마케팅에 효능 부풀려져

업체는 안전성을 강조할 때는 식품을 들먹이다가도 약품인 양 효과를 부풀린다. 흔히 세포나 동물실험에서 효능이 나타났으니 사람에게도 좋다고 하는 식이다. 그러나 동물실험 1000건 가운데 1건이 사람에게 적용될까 말까 할 정도로 동물과 사람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확연히 다르다. 동물실험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후보 신약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와 약품으로 탄생하지 못한 성분이 수두룩하다. 이용식 교수는 “그런 후보 약품이 결국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해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노린다”며 “주로 선진국에서 제조돼 유통·소비가 까다롭지 않은 후진국으로 팔려간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눈을 끌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교묘하다. 유명병원 인증, 식약처 허가 등의 문구가 들어간다. 병원에 특정 원료의 분석을 의뢰했을 뿐인데도 마치 그 병원이 효능을 인정한 것처럼 선전한다. 또 법에 따라 진행한 안전성 시험을 거친 것을 마치 정부가 그 제품을 인정한 것인 양 표현한다. 홈쇼핑이나 케이블 방송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의사나 한의사를 동원한다. 이른바 쇼닥터 또는 닥터테이너라고 부르는 의사들이다. 이런 마케팅으로 건강기능식품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판매처도 확대됐다. 과거에는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에 준해서 관리했다. 약국에서 주로 팔았는데 약사들이 교육을 받아야 취급할 수 있었다. 한 약국 관계자는 “약국 매출에서 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이 반반 정도 차지한다”며 “약국뿐만 아니라 할인점·편의점·홈쇼핑 심지어 피부관리실과 미용실에서도 판다”고 말했다.

‘기능성 식품’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사용했다.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 건강기능식품은 1988년 오츠카제약이 만든 ‘화이브미니’라는 식이섬유 음료였다. 일본 후생성은 1991년 특정 건강 목적 식품(FOSHU)이라는 이름으로 특정 건강 관련 식품군에 대한 규칙을 제정해 법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상품화를 허용하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1989년 영양을 의미하는 뉴트리션과 약을 뜻하는 파머슈티컬을 합쳐 뉴트라슈티컬(nutraceutical)이라는 용어와 함께 기능성 식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미국에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분류가 없고, 식품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건강기능식품을 정부가 인증하고 관리한다. 이에 대해 김태민 변호사는 “문제는 건강기능식품을 국가가 인증해준다는 점”이라며 “시장에서 마늘즙을 팔지만, 이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들면 국가 인증품이 되고 가격도 비싸진다. 그러다가 백수오처럼 문제가 생기면 국가 책임이 돼버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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