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 중인 4명의 네이비실 일행은 잠복 도중 양치기 소년을 만나 정체가 탄로 난다. 하지만 교전 수칙을 지키기 위해 이들은 양치기 소년을 놓아주는데 이 일이 계기가 돼 큰 재앙을 맞게 된다. 위대한 미국 군인이라는 메시지로 나아가지만 전장에 입회한 듯한 카메라가 전쟁의 비극을 극대화한다.
세이빙 MR. 뱅크스
감독 존 리 행콕
출연 엠마 톰슨, 톰 행크스, 콜린 파렐
딸들이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메리 포핀스>를 영화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작자 트레비스 부인을 20년 동안 쫓아다닌 디즈니의 수장 월트 디즈니의 사연을 다룬다. <겨울왕국>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디즈니에 대한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감독 존 웰스
출연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완 맥그리거
아버지의 자살이 계기가 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로를 위로하고 슬픔을 나눠야 하는 자리임에도 이들 가족은 서로를 헐뜯고 상처를 후벼 파며 출생의 비밀까지 들춰내는 막장 상황을 연출한다. 메릴 스트립 등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웨이스트 랜드
감독 루시 워커
출연 빅 무니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매립지가 있다. 이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웨이스트 랜드>는 이들의 삶에 카메라를 들이댄 다큐멘터리다. 비극적인 삶 같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